항암치료 중 적절한 신체 활동과 운동은 치료 부작용을 줄이고 체력을 유지하는 데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과거에는 항암치료 기간에 무조건 휴식을 취하는 것이 권장되었으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적절한 강도의 운동이 치료 완수율을 높이고 피로도를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다만 환자의 면역 상태와 전신 수행 능력에 맞춰 안전하게 운동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항암치료 중 신체 활동이 꼭 필요한 이유
암 관련 피로감 극복과 면역력 유지 효과
항암치료 중 발생하는 극심한 피로감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과 신체 활동을 통해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습니다.
운동은 체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항염증성 자극을 제공하여 암 치료 과정에서 생기는 만성 피로 수치를 낮춰줍니다.
또한 규칙적인 움직임은 면역 세포의 활성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어 치료 중 나타날 수 있는 수면 장애와 우울감을 개선합니다.
근손실 예방 및 심혈관 기능 강화
항암 약물 투여 기간이 장기화되면 근육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심폐 기능이 저하되기 쉽습니다.
체중에 맞는 적절한 신체 자극은 근육이 소모되는 현상을 방지하고 심혈관 계통의 건강을 지켜줍니다.
근력이 유지되면 관절의 부담이 줄어들고 일상생활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는 신체적 자립도가 크게 높아집니다.
항암치료 상태에 맞춘 안전한 운동 원칙과 강도
저강도 유산소 운동과 가벼운 유연성 운동
항암치료 중에는 숨이 차거나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가장 안전합니다.
평지 걷기, 실내 고정식 자전거 타기, 가벼운 체조나 맨손 스트레칭이 대표적으로 권장되는 운동입니다.
- 평지 걷기: 하루 15분에서 30분 정도 가볍게 산책하듯 걷는 것이 좋습니다.
- 관절 스트레칭: 아침저녁으로 주요 관절을 부드럽게 늘려주면 근육 경직이 해소됩니다.
부작용 예방을 위한 운동 강도 설정 기법
운동 강도는 약간의 자극은 느끼되 대화를 나누는 데 무리가 없는 '보통 이하' 수준으로 설정해야 합니다.
주관적 운동 자각도(RPE) 기준으로 '약간 가볍다'에서 '보통이다' 정도의 느낌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 번에 오랜 시간 운동하기보다는 10분씩 하루 2~3회로 나누어 진행하는 것이 신체 부담을 줄이는 길입니다.
항암치료 중 운동 시 반드시 피해야 할 상황과 주의사항
백혈구·혈소판 수치 저하 시 주의할 점
혈액 검사 결과 백혈구 수치나 혈소판 수치가 일정 기준 이하로 떨어졌을 때는 즉시 운동을 중단해야 합니다.
백혈구 수치가 낮을 때는 감염 위험이 급격히 커지므로 밀폐된 헬스장이나 공공장소에서의 운동을 피해야 합니다.
혈소판 수치가 낮은 상태에서는 자그마한 충격에도 멍이 들거나 출혈이 멈추지 않을 수 있으므로 넘어질 위험이 있는 운동은 절대 금물입니다.
감염 위험 및 부상 예방을 위한 실천 가이드
중심정맥관(케모포트)을 삽입한 환자는 어깨나 상체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근력 운동을 피해야 합니다.
- 환경 관리: 야외 운동 시에는 미세먼지가 적은 날을 선택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 수분 섭취: 운동 전후로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 탈수를 예방합니다.
- 신호 관찰: 어지럼증, 호흡곤란, 통증이 발생하는 즉시 자리에 앉아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항암치료 받는 날에도 운동을 해야 하나요?
A1. 항암제 투여 당일이나 항암 치료 직후 2~3일 동안은 강한 피로감이나 구토,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기간에는 가벼운 제자리 걷기나 손발 스트레칭 정도로 신체 감각만 유지해 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Q2.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도 항암 중 운동을 시작해도 되나요?
A2. 평소 운동 경험이 없더라도 항암치료 중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은 얼마든지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단, 5분이나 10분 정도의 아주 짧은 시간부터 시작하여 신체 반응을 살피면서 천천히 시간을 늘려가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Q3. 항암치료 중 근력 운동을 해도 괜찮을까요?
A3. 덤벨이나 기구를 이용한 중량 운동은 피해야 하지만, 자신의 체중을 이용하거나 세라밴드 같은 가벼운 탄성 밴드를 활용한 저강도 근력 운동은 가능합니다.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의자에 앉아 다리 올리기, 가벼운 밴드 당기기 등을 실천하면 근손실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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